서울시가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올해 12월 31일까지 청각장애인 문자통역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5일 비영리 법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운영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2월 8일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은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문자통역 지원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리더 양성 프로그램 에이유디 펠로우십,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등 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은 이전에도 서울시,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서울문자통역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서울시 청각장애인 문자통역 지원사업은 서울시 거주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현장 파견이나 원격 서비스 형태로 문자통역사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2022년 12월 31일 기준 누적 지원 건수는 3492건, 누적 지원 대상은 445명이다.

서울 거주 청각장애인은 자기 개발, 취미 활동,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자통역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자들은 "(글쓰기 모임에서) 문자통역을 받으면서 글을 쓰는 재미가 생기고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회사에서 회의할 때 문자통역을 이용한 덕분에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기존에는 이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 '서울문자통역 서비스'로 메시지를 보내야 했지만, 올해는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이 개발한 문자통역사 매칭 플랫폼 'SOTONG 소통'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에이유디 홈페이지 내 소통 소개 페이지(https://audsc.org/sotong) 이용자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자통역 포스터/제공=서울시
서울문자통역 포스터/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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