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입다연구소, 아름다운가게와 아름다운X수선혁명 캠페인 진행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국 수선자랑 공모전' 눈길

사단법인 다시입다연구소(대표 정주연)이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아름다운X수선혁명’ 캠페인을 진행한다. 양 기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에 수선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의 시작은 전국 수선자랑 공모전이다. 수선문화 확산에 관심있는 누구나 서툰 실력이라도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직접 수선한 옷을 수선전, 작업과정, 완성후의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여 내달 1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10명에게는 아름다운X수선혁명 캠페인에서 진행하는 수선 워크숍 1회, 전시회 작품 출품, 다시입다연구소의 의류 교환행사 ‘21%파티’ 참여, 다시입다연구소 SNS 채널과 뉴스레터를 통한 작품자랑 등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수선자랑 공모전 참여를 위한 사진(영상)제출은 다시입다연구소 이메일(lab@wearagain.org)과 카카오톡 채널(http://pf.kakao.com/_tMSxgxj)로 가능하다.

옷과 신발 등을 수선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한 모습./제공=다시입다연구소 
옷과 신발 등을 수선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한 모습./제공=다시입다연구소 

한편 다시입다연구소는 이번 캠페인 시작에 앞서 수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이해도, 선호도 등을 조사해 캠페인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9월 27일부터 10월 24일까지 4주간 502명을 대상으로 ‘수선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평소 수선을 직접 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54%는 수선을 직접 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직접 수선을 한다고 답한 46% 응답자 중에서도 60% 가까이는 아주 가끔 꼭 필요할 때만 수선을 하며 단추를 달거나 구멍을 메우는 등의 기본적인 수선만 한다고 답했다.

직접 수선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수선하는 기법이나 기술을 몰라서’라는 답변이 68.3%를 차지했고, ‘귀찮고 번거로워서’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직접 수선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85%가 직접 수선을 해 보거나 배워볼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내가 좋아하는 옷을 계속 고쳐서 오래 입고 싶다’, ‘버리는 옷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싶다’, ‘수선 방법은 꼭 알아두고 직접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선 서비스 이용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다시입다연구소 측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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