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고 직업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미술 공모전 '제5회 하나 아트버스'가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은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접수 기간은 2026년 2월 8일까지다. 예술에 관심 있는 발달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만 18세 이상 성인 부문과 아동·청소년 부문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이 젠더폭력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응단은 26일 오전 10시 ‘지속가능한 젠더폭력 통합대응의 과제와 비전’을 주제로 정책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기념해 기획됐다. 공식 기념식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프로그램 성격이다.주된 목적은 젠더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는 데 있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통합대응 체계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과제를 논의한다. 정책적인 측면과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적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민들이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생업 현장의 복구를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은 지난 11월 21일 경상북도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구세군은 산불 피해 농가의 영농 회복을 위해 8000만 원 상당의 농기계를 안동시에 전달했다.이번 지원은 올해 초 경북 지역을 덮친 대규모 산불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당시 화재로 많은 농가가 생계 기반을 잃었다. 구세군은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교육개발 협력 NGO인 사단법인 호이(대표 박자연)가 25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2025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우간다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개발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 중심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개인·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 행사는 비슬무용단의 축하 행사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국의 개발협력’ 성과 영상이 상영됐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념사를 나누고 개발협력 유공자 훈장 포상
임팩트 측정이 확산되고 있다.투자자와 기업 모두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정작 이를 의사결정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벽 앞에서 멈춘다. 문제는 측정 그 자체가 아니다. 임팩트 측정이 조직의 비전과 미션, 전략적 판단에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가에 있다. 측정이 단순히 공시를 위한 ‘수단’으로 머문다면, 조직의 활동(input)과 결과(output), 그리고 성과(outcome)는 따로 흩어진다. 그때 임팩트 측정은 도구일 뿐, 방향을 잃은 행정 절차가 된다. 결국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명분 아래 자원이 소모되고, 보여주
국내 대학 및 기관 관계자들이 사회혁신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손잡았다. 루트임팩트는 지난 17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대학 임팩트 얼라이언스(University Impact Alliance, 이하 UIA)'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UIA 준비위원회에는 루트임팩트를 포함해 ▲가톨릭대학교(김혜령 교수)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지속가능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세종사회봉사단) ▲건국대학교(미래의일연구소) ▲서강대학교(이냐시오인재센터) ▲서울여자대학교(교육혁신단) ▲한동대학교(국제개발혁신연구소) ▲한림대학교(김용근
청년정책 플랫폼 ‘열고닫기’는 20~49세 청년·직장인 3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포티(Young Forty) 인식 조사’ 결과, 청년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젊어 보이는 40대’라는 외형 자체가 아니라 상황과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퍼포먼스, 그리고 타인의 경계를 침범하는 언행이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조사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점은 영포티를 바라보는 이미지가 ‘부정’과 ‘긍정’ 두 가지로 갈라져 있다는 사실이다. 응답자들은 ‘영포티’를 들었을 때 ‘2030을 흉내내는 40대’(58%), ‘어린 이성에게 치근덕대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가 주최하고 퍼실리테이션 전문기관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대표 김성희)가 주관한 ‘우리 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2025 공감 톡톡 워크숍’이 강동구 파믹스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 회고를 넘어 시민 의견을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참여형 모델로 주목받았다.미래한강본부 시민활동지원과 이명화 주무관은 “시민 목소리를 정책 설계 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자리가 되어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에는 3월부터 10월까지 ‘우리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시민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불평등 물어가는 범청년행동과 협력해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청년 공익활동가 아카데미 ‘체인지 파인더’ 3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3년 시작된 체인지 파인더는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현장 경험과 변화된 사회 환경을 결합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왔다.이번 3기 과정에는 2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데이터, 뉴미디어, AI, 입법 등 최근 공익활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화 요소를 집중적으로 탐색했다. 센터는 올해
사단법인 니트생활자가 지난 10월 무업 청년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페스티벌 ‘주간 내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주간 내일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니트생활자의 프로그램 ‘니트인베스트먼트’ 참여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행사다. 진로를 탐색 중이거나 자신만의 일을 실험하는 청년들이 주체가 돼 만들어낸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니트생활자는 무업 기간에 사회적 단절을 경험하는 청년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니트인베스트먼트는 청년들에게 소정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자신이 시도해보고 싶은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전남 담양군 및 멤버기업과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 40명에게 1만 400식의 식사를 지원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이번 지원은 행복얼라이언스의 ‘행복두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발굴∙지원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지속적인 식사 지원체계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2020년 프로젝트 출범 이후 참여 지자체를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100번째 협약 달성 후, 약 1년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백일현)과 함께 25일 오후 2시부터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불확실성의 시대, 청년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공동정책포럼을 개최한다.이번 공동정책포럼에서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서용석 교수는 ‘대전환 시대의 초불확실성과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서용석 교수는 직업 세계의 미래를 전망하고,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핵심 역량인 ‘agilience(에질리언스)’에 대해 소개한다.이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청년정책연구본부장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파이오링크가 사단법인 러블리페이퍼에 1000만 원을 기부하며, 겨울철 혹한기에 더욱 위험해지는 자원재생활동가(폐지수거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기탁식은 지난 11월 24일 파이오링크 금천구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파이오링크 조영철 대표와 러블리페이퍼 기우진 대표가 함께 참석해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눴다.러블리페이퍼는 도시 곳곳에서 재활용 자원을 수거하며 순환경제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폐지수거어르신을 ‘자원재생활동가’로 정의하며, 이들의 안전하고 존중받는 노동
# 혁신과 취약성이 공존하는 도시에서샌프란시스코는 이상한 도시다. 걸어 다니는 몇 블록 사이에 수십 억 달러의 투자와 최첨단 알고리즘이 집약된 자율주행 무인 택시와, 수십 년간 해결되지 않은 채 만성화된 노숙 및 중독 문제가 거리 한편에서 공존한다. 혁신의 속도가 사회 문제 해결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실을 이 도시만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곳도 드물다. 혁신은 가속되었지만, 그 혁신이 만들어 낸 부(富)와 솔루션은 여전히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곳에 닿지 못한다.아마 SOCAP(Social Capital Market, 이하 SOCA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과 예강희망키움재단(대표이사 박상조)이 지난 23일,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2025 예강프리즘온 패밀리 풋살 페스티벌’을 열었다.‘예강프리즘온’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복지 사각지대를 조명하고, 당사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지원 사업이다. 두 재단은 신체적·정서적·사회적 건강을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 모델 구축을 목표로 올해 해당 사업을 론칭했다.첫 번째 사업은 경계선 지능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다. 아동의 신체 건강과 사회적 기능 향상을 위해 경계선 지능 아동 90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LG소셜캠퍼스’가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과거 LG소셜캠퍼스에 참여했던 에코테크 스타트업 에스제이기술이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폐기물을 고순도 초미립 수산화알루미늄으로 완전 재생하는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폐알루미늄을 고순도 자원으로… 세계 최초 상용화국내에서만 매년 약 6만 톤이 발생하는 알루미늄 폐기물(Dross)이 매립되거나 야적지에서 화재 위험을 일으켜온 문제를 에스제이기술이 기술로 바꿔내고 있다.에스제이기술은 폐알루미늄을 수산화알루미늄(Al(OH)₃)으로 전환한 뒤 반복 정제 과정을 거쳐 고순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상황은 시각장애인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정보 접근이 어렵고 대피 등 신속한 대응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각장애인 맞춤형 안전 교육이 진행됐다.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25년 제2차 경기복지 현안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복지재단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됐다. 핵심은 기후 변화에 취약한 시각장애인의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위기 상황 발생 시 시각장애인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도 집중했다.사업은 경기도 내 5개 거점에서 동시에 진행
국제개발협력(ODA) 분야 일자리 생태계가 변곡점을 맞았다. 정부 주도의 양적 팽창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는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간, 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구조적 고용 불안 해소와 법제화 논의를 본격화했다.사회적협동조합 공적인사적모임과 국제개발협력학회 개발협력 생태계 특별위원회(이하 생특위)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프롬메타에서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 개선을 위한 3차 공론장’을 개최했다. ‘말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 230명이
지속가능경영재단이 지난 11월 19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ESG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지속가능경영재단이 주관했다. 현장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사회적경제조직과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모였다.이번 행사는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및 사회복지기관 ESG 경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사업에는 도내 사회적경제조직 13곳과 사회복지기관 17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그동안 ESG 경영 역량 강화 교육을 수행했다. 전문가
40년 동안 다른 기관의 전산망과 지점을 빌려 써 온 신협이 있다. 자산 규모가 수조 원에 달하고 조합원이 40만 명이 넘는데도, 자체적인 핵심 인프라가 없었던 이 기묘한 동거. 노스캐롤라이나의 시빅 페더럴 신협(Civic Federal Credit Union, 이하 Civic FCU)과 그 모체인 지방정부 연방 신협(LGFCU)의 이야기다.2024년, 이들은 '남의 집 살이'를 끝내고 완전한 독립을 선언했다. 그리고 그 독립의 핵심 무기는 바로 '디지털'이었다. 레거시(구형)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미래형 디지털 신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