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리모델링 사업 통해, 도시민 총 42가구에 임대
다양한 인구유입책으로 전국적 벤치마킹 이어져

강진원 군수가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 강진군 제공
강진원 군수가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연말부터 월 1만 원에 임대한다. 이를 위해 강진군은 11월 기준 임대할 빈집 42가구를 선정했다.

이번 빈집 리모델링은 소유주가 빈집을 무상으로 군에 임대할 경우 5년 임대 시 5천만 원, 7년 임대 시 7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강진으로 이주하는 도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총 42가구 중 일반 귀농 귀촌인에게 제공되는 빈집은 1차 12가구, 2차 13가구로 총 25가구다. 농산어촌 유학의 경우 17가구로, 기존에 준공된 집은 농산어촌 유학에 먼저 제공된다.

빈집 입주 대상은 강진군 외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자로, 공고일 기준 강진군으로 전입한지 2년 이내의 전입(예정)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장·단기 임대가 가능하고 단기의 경우 1개월 단위로 임대한다.

군에서는 ▲연령 ▲전입 예정 가구원 수 ▲경제활동 등을 우선으로 고려해 선정하며, 신청자들이 직접 집과 마을 주변 환경을 보고 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집보러 가는 날’도 운영한다. 모집은 12월 말경 군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군 관계자는 “월 1만 원 리모델링 빈집 입주 관련 문의가 하루 평균 10통 넘게 이어진다”며 “단순 문의 외에도 입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입주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15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에서는 파격적인 주거 지원 외에도 일자리, 육아 등 다양한 분야를 함께 지원하여 도시민들이 강진으로 정착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자가 거주할 빈집을 리모델링 하는 경우,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에도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주거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인구정책과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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