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캠페인 ‘기브(Give)’와 연계해 청년인재 멘토링 행사, 살롱 드 점프 개최

지난 10월 21일, 소셜벤처 생태계 허브인 서울 성수동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하는 청년인재 멘토링 행사 ‘살롱 드 점프(Salon de Jump)‘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ESG 점프업인턴십’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ESG 점프업인턴십’은 청년들에게 직무 경험 제공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SK하이닉스, 언더독스, 그리고 비영리 교육소셜벤처 점프가 함께 운영기관 자격으로 참여하는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참여 청년을 위한 멘토링 행사, ‘살롱 드 점프’는 청년들의 건강한 진로 경험과 직무능력 향상을 촉진하는 행사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살롱 드 점프에서는 여러 분야의 멘토가 직접 경험해 얻은 인사이트와 업계 지식을 인턴십 참여자와 공유한다. 이때 참가자 멘티는 발표 세션, 토크콘서트, 그리고 소그룹 세션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 취업 준비와 직무능력 개발 등 직업 여정의 다양한 측면에서 필요한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의 발표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 제공=점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의 발표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 제공=점프

멘토와 멘티, 열린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 마련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점프’의 박지용 매니저는 “‘살롱 드 점프’는 17~18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된 문화 교류의 장 살롱(SALON)에서 영감을 받은 멘토링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멘토와 멘티간에 일방적 소통이 아닌 열린 경험의 공유를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첫 번째 살롱 드 점프는 ‘디지털 역량을 발휘하여 똑똑하게 일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특별히 다양한 연령대와 경력을 지닌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으로만 멘토를 구성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인턴십 참여자 70여 명이 멘티로 참여했다.

멘토링 행사에 참여한 최사랑 씨는 “그동안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소셜임팩트나 ESG와 관련된 정보를 찾다가 이번 ‘ESG 점프업인턴십’도 알게 됐다”라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최사랑 씨는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일하다 개발자로 전향했고, 관련 분야의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이번 인턴십에 지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멘토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글로벌 기업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최사랑 씨는 “이번 멘토링을 통해 다음 도약을 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의 진로선택에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덧붙였다.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이상엽 씨 또한 전공과 전혀 다른 ‘콘텐츠 마케터’를 꿈꾸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ESG 점프업인턴십에서 경력 단절 여성과 시니어에게 4차 산업 분야의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맘이랜서와 매칭됐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SW&AI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지원을 담당했고, 그 뒤로 마케팅팀에서 카드뉴스와 블로그 기사 등 홍보콘텐츠 제작 업무를 수행했어요.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해보는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코칭을 받으며 직접 해당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 이상엽 멘티 -

이상엽 씨는 이번 멘토링 행사에 대해, “회사 생활에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에 대해 이야기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평소에 막연하게 갖고 있었던 여러 고민을 멘토들의 경험담으로 일부 해소할 수 있었고, 직무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SG 점프업인턴십은 기업이 ESG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 청년 입장에서 관련 실무 경험을 얻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관련 분야 직무 경험을 희망하는 청년을 모집하고, 양질의 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이나 소셜벤처 기업을 연결해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 관련 직무 멘토링을 담당한다.

인턴십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실무교육 이후 활동비를 받으며 일 경험을 할 수 있고, 참여 기업은 신입직원 교육과 인건비에 대한 부담 없이 고용할 수 있는 점 또한 장점이다. 이번 인턴십에는 104개 기업이 함께했고, 총 155명의 청년이 참여해 사전직무교육 이후 기업에 매칭돼 인턴 활동을 하고 있다.  

멘토와 멘티, 꿈을 위해 나아가는 열정의 크기는 동일하다 생각

살롱 드 점프에서 멘토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는 멘티들 모습. / 제공=점프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직무역량강화(Skills for Jobs)를 통해 모두가 디지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인재 양성을 수행하는 비영리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임직원 멘토 참여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983년부터 이어져 온 기부 및 자원봉사 캠페인 ‘기브(Give)’의 10월 연례 행사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의 멘토링 행사 참여 시간에 따라 비영리 교육소셜벤처 점프에 일정 금액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팀 송의령 멘토는 “멘토링을 통해 멘토와 멘티의 차이는 시간의 흐름만 다를 뿐, 꿈을 위해 나아가는 열정의 크기는 동일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자신들의 경험을 솔직 담백하게 전달하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들 모습. /제공=점프
자신들의 경험을 솔직 담백하게 전달하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들 모습. /제공=점프

한때 멘티였던 스스로를 돌아보며 앞으로 또 다른 멘토가 돼 꿈의 메시지를 전달할 여러 멘티와의 만남을 소중히 기억할게요. 많은 호응과 긴 시간 집중력을 발휘한 모습, 감사합니다. - 송의령 멘토 -

MTC 테크니컬 아키텍트 어거스트 리 멘토는 “이번 행사가 멘티들에게 다채로운 청사진을 그려보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Global Customer Success 전재욱 멘토 또한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미래 인재가 경력개발을 시작하는 시점의 고민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제공=점프
/제공=점프

새로운 변화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훈련

오는 11월 21일(화),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두 번째 ‘살롱 드 점프’가 열린다. 특별히 이번 멘토링에는 ESG 점프업인턴십 공동 운영기관 중 하나인 SK하이닉스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다.

두 번째 살롱 드 점프는 직무 역량 강화를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SK하이닉스가 함께 추진하는 생물다양성을 위한 AI 프로젝트’, ‘구성원과 함께 사회적가치(SV) 프로젝트 기획하고 실행하기’ 등 SK하이닉스의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리드하는 ‘SV추진팀’에서 발표 세션을 맡는다. 

저작권자 © 소셜임팩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