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유엔총회에서 결의안 채택…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한 인식↑

유엔이 '2025년'을 두 번째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출처=ICA 온라인 페이지 캡쳐 
유엔이 '2025년'을 두 번째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출처=ICA 온라인 페이지 캡쳐 

유엔이 지난 11월 3일 제47차 유엔총회 전체회의에서 2025년을 두 번째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은 지난 2012년 '제1회 세계협동조합의 해' 성공에 따른 것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엔은 이번 결의안 채택에 따라 협동조합을 통해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이행하고,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채택된 결의안은 협동조합에 대한 각국 정부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고용창출 ▲빈곤 퇴치 ▲교육 ▲보편적 건강보장 ▲포용적 금융 ▲도시와 농촌지역에 저렴한 주택 창출 등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의 기업가적 생태계를 강화해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기업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결의안에서는 각 국가의 법률과 규제 환경을 개선해 자본에 대한 접근성, 자율성, 경쟁력 등에서 협동조합의 성장과 설립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고위급 정치포럼 검토사항에 협동조합에 대해 협의할 것을 촉구했고, 각국 정부·관련 국제기구·전문기관·지역·국가 및 국제 협동조합 기구가 매년 7월 첫째주 토요일을 세계협동조합의 날로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에 대해 아리엘 과르코(Ariel Guarco) 국제협동조합연맹(ICA) 회장은 협동조합에 관한 새로운 유엔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며 “첫 번째 결의안 이후 13년 만에 새롭게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선포한 것은 유엔과 각국 정부가 모두를 위해 더 공정하고 번영하는 세상을 건설할 수 있는 협동조합의 역량을 강력하게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결의안에 대한 최종본은 12월에 발간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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