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사업성과 공유 및 협력 기회 모색을 위한 임팩트 커넥트 데이 개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 참여기업, 수행기관, 펀드 운용사 등 다양한 파트너 참여
사회가치 측정 사례 발표 및 파트너 모두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진행

임팩트 커넥트 데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제공=경기도사회적경제원
임팩트 커넥트 데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제공=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도 내 임팩트파트너스와 함께 소통 하는 자리라 좋았다."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어 든든했다."

"임팩트세미나와 토크콘서트를 통해 사회가치 측정 방법 등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유익했다."

"내년에도 경기도내 사회적경제조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기대한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하 사경원)이 27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에서  ‘임팩트 커넥트 데이: 기술과 사회가치의 만남’을 개최했다.

올해 사경원이 진행한 주요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협력 기회를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R&D기반 스케일업 지원사업과 사회가치 측정에 참여한 기업들과 사회혁신경제 IR 우수기업 및 수행기관, 펀드 운용사 등 다양한 주체 40여 명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1부 임팩트 세미나에서는 임팩트리서치랩 신현상 대표(한양대 경영학과 교수)가 ‘경기도 사회가치 측정지표’에 대한 측정 방법론과 기업사례에 대하여 발표했다. 임팩트리서치랩은 올해 19개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사회가치를 측정해서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사회성과 측정사업'을 진행하고 상세 결과를 담은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신현상 대표는 "측정을 하는 이유는 결국 개선하기 위해서다" 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사회 성과 측정을 하는 목표에 대해 ▲자금확보를 위한 근거 마련 ▲경영 개선의 근거 마련 ▲내·외부 소통 근거 마련 ▲구성원의 임파워먼트/성장으로 제시했다.

임팩트리서치랩의 신현상 대표가 '사회가치 측정지표 개선 및 측정 용역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정진영 기자
임팩트리서치랩의 신현상 대표가 '사회가치 측정지표 개선 및 측정 용역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정진영 기자

특히,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우 재무가치 중심으로 평가받는 일반 기업과 달리 사회가치를 제대로 증명해내야 정부의 지원이나 임팩트투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번 측정사업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표 사례로 제시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그린의 경우 '영농인 및 시니어의 지속가능한 일상에 기여한 성과'와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한 성과'를 큰 축으로 세부항목별 사회가치를 측정한 결과 매출과는 별개로 약 17억 여원 규모의 사회가치를 창출했다.

신 대표는 "통일된 측정기준에 기업들을 끼워맞추는 대신 다양한 특성을 가진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창출한 사회가치를 맞춤형으로 측정하는데 집중했다"며 "투자자나 공공기관 등과 대외적으로 소통하는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그린이 2023년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측정한 결과 / 출처=임팩트리서치랩 신현상 대표 발표자료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그린이 2023년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측정한 결과 / 출처=임팩트리서치랩 신현상 대표 발표자료

이어진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사경원 주요사업의 수행기관, 참여기업 등이 함께 자리하여 2023년 사업성과와 경험의 만족도와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사경원의 김민석 사업본부장은 "사경원이 조성하는 경기소셜임팩트펀드는 올해와 내년까지 적어도 200억 원을 경기도 내의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하기로 되어 있다"며 "사회가치 측정과 R&D기반 스케일업 등 사경원의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투자받을 준비를 해나가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 패널로는 MYSC 유자인 부대표, 임팩트리서치랩 신현상 대표, 다래전략사업화센터 김유신 이사, 주식회사 한고연 윤준 대표가 참여해서 한해를 돌아보고 사회가치와 투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준 대표는 "한국의 고유 식물을 주제로 기업을 하겠다고 하니 '국가나 기관이 해야할 일 아니냐'라며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라며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하는 많은 일들이 이럴 것이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끊임 없이 하는 일의 사회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R&D기반 스케일업 사업 진행을 맡았던 김유신 이사는 "3개월 동안 10개 기업을 지원하며 5개는 시제품 제작, 2개는 고도화 컨설팅 제공까지 했다.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라며 "트래킹을 하다보면 이정표가 중요한데 사경원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MYSC 유자인 부대표는 "올해 사경원에서 유의미한 출자를 해줘서 100억 원의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 가치도 만들면서 미래 가치도 갖춘 멋진 스타 대표님들을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크콘서트 이후 참가자들은 점심식사와 함께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면서 한해를 돌아보고 서로 격려하며 내년을 기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유훈 원장은 “임팩트 커넥트 데이를 통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도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경제조직,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성장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팩트 커넥트 데이 토크콘서트에서 패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김민석 본부장, MYSC 유자인 부대표, 임팩트리서치랩 신현상 대표, 다래전략사업화센터 김유신 이사, 주식회사 한고연 유준 대표 / 사진=정진영 기자
임팩트 커넥트 데이 토크콘서트에서 패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김민석 본부장, MYSC 유자인 부대표, 임팩트리서치랩 신현상 대표, 다래전략사업화센터 김유신 이사, 주식회사 한고연 윤준 대표 / 사진=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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