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관광 벤처기업 모아스토리가 제작한 전국판 무장애지도
전국 10개 유명 관광지 주변 접근성 정보를 담은 지도
신청자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실물지도 패키지 무료 배포

'여행이 쉬울지도' 모음. / 제공=모아스토리
'여행이 쉬울지도' 모음. / 제공=모아스토리

관광벤처기업 모아스토리가 전국 10개 관광지의 무장애정보를 담은 전국판 무장애지도 ‘여행이 쉬울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SK E&S 상생협력기금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전국 무장애지도는 2015년 서울 구로지역 무장애지도를 시작으로 12번째로 제작한 지도이다. 특히, 이전 지도가 주로 수도권의 관광 정보를 담았던 것을 넘어 전국판 무장애지도로 제작하여 전국 어느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무장애관광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아스토리는 총 10개의 지역을 선정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관광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을 조사했다. 지도로 제작한 지역은 서울 용산구, 경기도 수원, 강원도 속초, 부산 광안리, 경상남도 통영, 경상북도 포항, 충청남도 공주, 충청북도 단양, 전라남도 여수, 전라북도 전주다.

지도에 포함된 장소는 약 550곳 이다. 식당, 카페, 편의점 뿐만 아니라 네컷 사진관, 장애인 화장실 및 주차장, 장애인 객실이 있는 호텔 등이 있다. 각 장소는 입구에 턱이 없거나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 접근이 용이한 곳들과, 동반인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를 고려해 1~10cm의 단차가 있는 곳까지 포함시켰다. 지도 범례에는 경사로 및 단차 유무, 단차 높이, 여닫이·미닫이 등 문의 형태, 엘리베이터 유무를 명시하여 여행 준비 시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모아스토리 강민기 대표는 “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지만, 아직도 관광약자의 여행은 어렵다. 이번 전국판 무장애지도 제작을 통해 전국 관광지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그래서 지도의 이름도 그냥 무장애지도가 아닌 ‘여행이 쉬울지도’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별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의 차이가 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곳이 조사되었다. 이러한 곳들의 정보가 모아진다면 앞으로 조금 더 편하게 여행을 준비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모아스토리는 전국판 무장애지도를 시작으로 무장애관광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다양한 지역에서 무장애지도를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무장애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굿즈도 제작한다.

지역별 ‘여행이 쉬울지도’는 모아스토리 홈페이지(http://moastory.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실물 지도 패키지는 모아스토리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moastory_official)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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