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운영한 아산상회, 탈북민 창업가 총 47명 육성 및 성장 지원
2023년 12월 29일, 남북하나재단서 열린 시상식에서 통일부 장관 표창 수상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이 탈북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산상회’로 지난 연말 통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상회’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제고하고, 전문가와 투자 연계 활동 등을 통해 탈북민의 경제적 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산나눔재단이 탈북청년 창업 지원 사업인 ‘아산상회’로 통일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 /제공=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이 탈북청년 창업 지원 사업인 ‘아산상회’로 통일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 /제공=아산나눔재단

통일부는 해마다 남북하나재단의 추천을 받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관련 업무에 공헌한 기관·단체 또는 개인을 발굴하고 장관 표창을 시상한다. 2023년에는 아산나눔재단를 포함한 총 10개의 기관과 유공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의 합성어로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자립과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탈북 청년을 대표로 하는 예비 또는 초기 창업팀을 전문 인큐베이터 기관과 연계해 창업에 대한 컨설팅과 멘토링을 실시하고, 전문가 특강을 통한 창업 교육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인큐베이팅과 데모데이, 코칭 기회를 제공해 창업 의지가 있는 북한이탈 청년의 도전에 사회적 자본을 연계하고, 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아산상회는 2019년 8월부터 시작해 현재 5기까지 운영으며, 탈북민 창업가 총 47명과 탈북청년 창업팀 총 39개팀을 배출했다. 또 약 5억 원 규모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총 3건 유치해 탈북청년들의 스타트업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대하고, 한국사회 정착에 기여했다.

‘아산상회’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지난 12월 29일 남북하나재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 5년간 아산상회를 통해 탈북청년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해온 노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탈북청년 창업가들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통일 임팩트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산나눔재단(Asan Nanum Foundation) ()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 서거 10주기 기념해 출범한 공익재단으로, 2011년 10월에 설립했다. 아산나눔재단은 미래 창업가와 사회혁신가를 육성하는 청소년 기업가정신 확산 사업,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청년창업 지원 사업, 사회변화를 이끄는 사회혁신가 양성 사업, 연구 자료 개발과 파트너십 확장 등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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