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접근성, 재활용 소재 사용
청년 작가들이 기획한 포용적 전시 'Mirror Mirror'가 11월 7일 서울 아트노이드178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관람객의 접근성을 고려했다. 동시에 지속가능한 예술 실천 방안을 모색한 점이 특징이다.
전시는 시각 중심의 관람 방식을 벗어나고자 했다.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했다. 색각 이상자 등 다양한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모든 관객이 감각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지향한다.
지속가능한 예술 실천도 시도한다. CD, 비즈, 비닐 같은 재활용 소재를 작품에 적극 활용했다. 이를 통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했다. 설치와 철거 과정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했다.
전시 부제는 ‘우리가 잠든 사이에’다. 꿈속에서 마주하는 또 다른 자아와 세계가 전시의 주제다. 전시명에 포함된 '거울'은 단순한 반사물이 아니다. 자기 성찰과 관계를 상징하는 매개체로 사용됐다. 관람객들은 '꿈'을 매개로 자아를 발견하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20대 젊은 작가들의 시선과 경험이 담겼다. 또한 윤정아 작가와 이희상 작가의 기존 작품을 새롭게 해석했다. 이를 통해 자아, 내면의 불안, 그리고 극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전시는 한국장학재단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16기 멘티 9명으로 구성된 Team916이 기획했다. 김의영 팀장을 비롯해 박수현, 이조은, 임은비, 정수현, 조선재, 진현영, 황애정, 황예지 씨가 참여했다. 아트노이드178 박겸숙 대표가 멘토를 맡아 이들을 지도했다.
전시는 아트노이드178이 주관한다.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린다. 전시 기간 동안 휴관일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