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연사 참여
시민 참여하는 물품 기부존·의상 포토존·업사이클링 체험존 마련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가 오는 18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의류 폐기물 문제와 순환의 가치를 주제로 ‘2025 그물코포럼 – 옷을 배우다’를 연다.

이번 포럼은 급증하는 의류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옷의 생산–소비–폐기’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름다운가게는 옷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삶과 환경, 그리고 미래 세대와 연결된 자원’으로 바라보며, 시민 주도형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행사에는 ▲기후행동변화연구소 박현정 부소장 ▲소설가 김중혁 ▲부산대학교 오정미 연구교수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박현정 부소장은 ‘기후변화와 아름다운가게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며, 김중혁 작가는 ‘그물에 걸린 지구: SNS와 옷장 사이에서’라는 제목으로 자원과 문화, 관계의 맥락 속에서 새로운 감수성을 탐색한다. 오정미 교수는 의류의 순환 구조를, 김이삭 관장은 예술과 생태의 관계를 중심으로 강연한다.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모여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옷을 다시 보고, 오래 입고, 나누며 정의로운 소비와 생산을 지지하는 행동이 모이면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물품 기부존, 의상 포토존, 업사이클링 체험존 등 시민이 직접 의류 순환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된다.

'2025 그물코포럼' 포스터. /제공=(재)아름다운가게
'2025 그물코포럼' 포스터. /제공=(재)아름다운가게

 

저작권자 © 소셜임팩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