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폐기물’의 변신…대형 화재 방지·자원순환 통한 고부가가치 자원화 성공
에스제이기술, 재생 알루미늄 양산 설비 구축 위한 200억 민간 투자유치 유치
LG소셜캠퍼스, 15년간 190개 임팩트 스타트업 발굴·육성…25일 ‘임팩트 페스티벌’ 개최

에스제이기술의 자원회수 공정 /출처=에스제이기술 홈페이지 캡쳐
에스제이기술의 자원회수 공정 /출처=에스제이기술 홈페이지 캡쳐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LG소셜캠퍼스’가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과거 LG소셜캠퍼스에 참여했던 에코테크 스타트업 에스제이기술이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폐기물을 고순도 초미립 수산화알루미늄으로 완전 재생하는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폐알루미늄을 고순도 자원으로… 세계 최초 상용화

국내에서만 매년 약 6만 톤이 발생하는 알루미늄 폐기물(Dross)이 매립되거나 야적지에서 화재 위험을 일으켜온 문제를 에스제이기술이 기술로 바꿔내고 있다.

에스제이기술은 폐알루미늄을 수산화알루미늄(Al(OH)₃)으로 전환한 뒤 반복 정제 과정을 거쳐 고순도 초고립 분말로 생산하는 기술을 완성했다. 독일 고농축 미세분리 기술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기존 재활용 알루미늄은 순도 확보 문제로 산업 활용이 제한됐으나, 기계·배터리·전자소재·건설 분야 등 산업 전반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품질 수준을 확보했다.

이번 상용화는 △알루미늄 폐기물의 실질적 감축 △산업현장의 화재·안전사고 위험 완화 △국내 소재 산업의 친환경 전환 촉진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15주년 임팩트 페스티벌 개최

LG소셜캠퍼스는 에스제이기술의 200억 원 투자 약정 소식을 계기로,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LG소셜캠퍼스 임팩트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 15년간 육성한 친환경 스타트업 1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 공유회, 기술 교류회, 민간 투자 상담 등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에스제이기술이 재생 알루미늄 양산설비 구축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약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 최건 책임은 “기후환경 분야의 극초기 기업 단계에서부터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한 국내 임팩트 스타트업들이 이제 세계 무대에서 산업경쟁력을 입증하고, 사업의 성장을 이룩해내고 있다”며, “에스제이기술의 상용화 성공은 대한민국 폐기물과 소재 산업 분야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했음을 상징하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소셜캠퍼스는 LG전자와 LG화학이 지원하고 사단법인 피피엘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공간·성장·인재육성 등 통합 지원을 제공하며, 네트워킹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돕고 있다.

LG소셜캠페스 15주년 기념 '임팩트 페스티벌' 포스터. /제공=LG소셜캠퍼스
LG소셜캠페스 15주년 기념 '임팩트 페스티벌' 포스터. /제공=LG소셜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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