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청년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셨어요.”한병선 사단법인 청년의뜰 본부장은 “다른 여러 문제를 제쳐두고, 청년문제에 집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은 고인이 된 사단법인 청년의 뜰 설립자, 故 김우경 초대 대표의 바람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사법연수원 12기를 수료한 김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수석검사, 대검찰청 강력과장,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 제3부장검사를 거쳐 대구지검 포항지청장을 지냈다. 남들이 선망하는 검사로서의 삶을 큰 대과없이 지낸 그지만, 인생의 후반기를 마주한 김
“최근 한국의 ODA를 보면, 상업적 이익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 같아 우려가 됩니다.”2024년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12일. “올해 정부가 역대 최대규모의 ODA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안다”는 기자의 말에, 20년 국제개발경력의 한재광 발전대안 피다 대표는 오히려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말로는 공적개발원조라 불리는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는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OECD에서 지정한 수원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개도국 및 국제기구 등에
20년 이상, 우리 사회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분주히 달려온 이주원 한국사회주택협회 정책위원은 합계출산율 0.7명 이하로 떨어진 대한민국을 가리켜 ‘비상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주원 정책위원은 예전의 관성을 유지하는 한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을 거라 전망했다. “보통 우리가 ‘주거 정책’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저는 이게 관료들의 언어라고 생각해요. 이제까지 경험에 비춰볼 때 ‘주거 정책’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담론이 개시되는 순간, 절차적 합리성을 따져보겠다거나 선례를 고민하는 등 이전 방식의 해결 프로세스를 벗어날 수가
새해를 맞아, 제주에서 서울 어린이와 제주 어린이의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제주지역 문화예술기업, 주식회사 도레미컴퍼니(대표 고정은)가 다음날 10일 19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어린이·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회, ‘하나의 울림’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 종로구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울오케스트라’와 제주 구좌읍 어린이・청소년들로 구성된 ‘구좌청소년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도레미컴퍼니는 하울오케스트라 85명과 구좌청소년오케스트라 45명 등 총 13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번 공연에 나선다.고 전했다.
충남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2023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사단법인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는 지난 11월 21일,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충남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및 ESG 경영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조직 성장지원브랜드, KOMIPO 소셜 그라운드의 성장공유회를 개최했다.이번 성장공유회는 지역과 상생하기, 지구와 상생하기 등 두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지역과 상생하기 세션에서는 KOMIPO 소셜 그라운드 G트랙(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사업) 참가기업 ▲(주)그리닝과 ▲협동
결식우려아동들에게 행복도시락을 지원해온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이번에는 ‘수면환경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행복얼라이언스는 21일, 퍼시스그룹 일룸의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SLOU BED)’와 함께 부산 결식우려아동에게 매트리스 토퍼 기부에 나섰다고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결식우려아동이 끼니 외에도 다양한 결핍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아동들의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토퍼를 기부하게 됐다”면서, “지원 대상은 부산진구다문화가정센터를 이용하는 결식우려아동 가정으로, 총 30개의 토
신협중앙회가 2023년 한 해 동안 협동조합과 함께 거둔 사회적 가치를 공유했다.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가 지난 19일 대전 유성구 소재 신협중앙 연수원에서 전국 46개 신협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협 사회적 금융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신협은 이날 성과공유회 자리에서 ‘2023년 신협-협동조합 어부바 사업(이하 어부바 사업)’ 사례를 발표하며 지난 한 해 동안 거둔 사회적 가치를 소개했다. ▲원주밝음신협과 강원의료사회적협동조합의 ‘건강지킴이 양성 및 돌보미 운영’ ▲서울행복신협과 의료사회적
한국의 개발협력 민간NGO들과 유엔기구가 ‘긴급구호 및 인도적 지원’을 위해 협력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국내 개발협력 NGO 연합체인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사무총장 조대식, 이하 KCOC)는 “제네바에서 개최하는 세계난민포럼(Global Refugee Forum)을 계기로, 유엔의 인도적 지원을 조정하고 총괄하는 유엔 인도주의조정실(UNOCHA)과 지난 14일 회의를 가졌다”면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최근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대식 KCOC 사무총장과 조이스 음수야(Joyce Msuya) 유엔
오는 23일, 제주에서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인 어린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공연이 열린다. 극단 그녀들의Am과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이 오는 23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 1층 질문도서관에서 가족극 ’제주를 품은 거대여신 설문대‘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소영 극단 그녀들의Am 대표는 “평소 장애 어린이들이 비장애 어린이들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없었던 현실의 안타까웠다”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설문대 신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극 ’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가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ldlife Fund)과 손잡고 연말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세스코는 올해 6월부터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100 to the future(이하 백투더퓨처)’라는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백투더퓨처란 세스코의 환경위생용품 ‘세스코 마이랩’ 제품 가운데 일부 제품을 구매하면 1개당 자동으로 100원이 환경적립금으로 적립돼 매년 누적 금액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세스코는 “11월 30일 기준으로 1만 836명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 총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때로는) 저항적 거버넌스도 필요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하재찬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이사는 사회적경제 예산을 대폭 삭감한 정부안에 ‘원상복구’ 요구로 맞선 지난 두 달여간의 활동을 가리켜 “한국 사회적경제 역사상 첫 반정부 투쟁”이라고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를 비롯한 73개 당사자조직이 “사회적경제 예산을 원상복구”하라며 ‘사회적경제 예산 원상복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출
SK그룹 임직원 1650여명이 올 한해, 사회적기업 495곳에 무료자문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임직원 무료 자문단 SK프로보노가 지난 13일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2023 프로보노 성과공유회(Go SK Probono Party Day)’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SK프로보노는 2009년 출범 이후 15년간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에 무료 자문을 제공해 실질적 성장을 도와 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해 프로보노 활동 성과를 조명하고, 우수 프로보노를 시상하며 프로보노 저변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SK 프로보노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지난 12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함께 주거취약이웃에게 동절기 키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동절기 키트는 겨울용 이불세트와 전기장판과 같은 방한용품 외에 쌀, 김치 등 식료품과 마스크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번 전달식은 울주군 내 주거환경개선 대상 세대 앞에서 진행했다. 해비타트는 2015년부터 5000만 원 상당의 동절기 키트를 매년 약 100세대에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더해준 고려아연에 감사
재단법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가 우수한 초기창업 기업 8곳을 투자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창경은 오는 15일 아스티 호텔 부산 2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3 초기창업패키지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IR 데모데이, 'B.I.C DAY(B.Startup Investment Connection Day, 이하 빅 데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빅 데이’는 부산창경과 여러 주관기관이 지원한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중 우수한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IR 피칭 행사로, 올해 첫 번째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이순열, 이하 한사투)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민간의 농산업체 10곳을 발굴, 총 2억 원을 투자한다.한사투는 11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과 함께한 ‘2023년 민간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Agri-Future(애그리퓨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본 사업을 통해 총 2억 원의 직접 투자와 참여 업체들의 사업화 성과 창출을 이끌었으며, 국내 농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사업을 지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다.‘2023년 민간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Agri-Fut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SK E&S와 협력해 전라북도 내 결식우려아동에게 따뜻한 식사를 배달하기로 약속했다.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주식회사 행복얼라이언스)가 8일, ‘전라북도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라북도 결식우려아동 667명으로, 1년간 약 17만 6천 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지역 내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동 발굴을 맡았다. SK E&S는 도시락 제조를 위한 재원을 기탁했으며,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 및 배달 업무를 수행한다. 도시락 지원 기간 종
정부의 2024년 과학 R&D 예산 삭감을 두고,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학문후속세대, 과학기술인단체 등 현장 연구자들이 ‘절차와 근거, 전략 모두 미비했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5일, 과학기술인 시민단체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와 ‘공공을 위한 과학기술인 포럼(FOSEP)’이 서울 중구 소재 ‘상연재 별관’에서 ‘국가 R&D 삭감, 붕괴하는 연구현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의 개요와 쟁점’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이홍식 FOSEP 연구국장은 이번 예산 삭감을 “졸속 추진”
한국과 미국의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들이 “현지화(localisation)는 국제개발협력의 핵심 전략”이라면서 ‘현지 주도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사무총장 조대식)가 6일, USAID(미국 개발협력처)와 현지화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COC에서 진행된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조대식 KCOC 총장의 주재로, USAID의 미쉘 수밀라 (Michele Sumilas) 국장과히스 코스그로브(G. Heath Cosgrove) 참사관 등 4명과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녹색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내 신재생 및 분산형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오토바이 및 전기차 충전스테이션 보급 확대에 나서기로 약속했다.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이하 ASEIC)가 지난 1일, 충청북도 진천 소재 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에너지센터에서 국내 태양광 기술 기업인 에이치에스쏠라에너지와 인도네시아 부산물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PT.Comestoarra Bentarra Noesantarra(이하 Comestoarra.com)와 ‘인도네시아내 신재생 및 분산형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오토바이·전기차 충전스테이션 보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충남 청양군 결식우려아동 총 20명을 대상으로 ‘행복두끼 프로젝트’ 지원에 나선다.행복얼라이언스는 “오는 6일부터 약 두 달간 총 1250끼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해당 아동들은 도시락 지원 기간 종료 후에도 지방정부가 급식 지원 제도에 편입시켜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락 제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식우려아동이 결식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 그리고 지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