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빈도와 강도를 더해가는 ‘기후위기’에 대해 정당과 후보들은 어떤 정책과 공약을 가지고 있을까?녹색정의당의 경우 기후정책을 1순위로 배치하였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3순위, 진보당은 4순위, 새로운미래는 6순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10순위에 배치하여 기후위기를 대하는 입장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사)소비자기후행동(대표 김은정)은 현역 국회의원이 1명 이상 있는 정당의 중앙당과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697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3월20일부터 4월2일까지 기후위기 관련 정책을 질의했다.질의서의 내용은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하루가 다르게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우리나라 이야기다. 특히 꿀벌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하면 수분이 이뤄지지 않아 식물 번식이 어렵고, 식물을 먹고 사는 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쳐 농작물 수량이 감소하게 돼 결국 사람의 식량 확보에도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가 사는 생태계도 파괴될지 모른다.비단 꿀벌만 사정이 어려운 건 아니다. 기후변화로 지구 곳곳에 앓는 소리가 들린다. 수많은 생물종이 멸종 위기에 놓이고, 생물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이 보전되
국내 RE100 기업들의 전력 소비가 한국의 연간 총 전력소비의 10%를 돌파했다. 수출 위주의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보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클라이밋 그룹이 발간한 'RE100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RE100에 가입한 기업들의 전력 소비량은 약 60TWh(테라와트시)로, 한국의 총 전력 소비량(568TWh)의 10분의 1을 넘었다. 이는 적어도 전체 발전량 중 10%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다
“10분 내외 일상생활권 이동 10%는 자전거로 합시다.”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은 지난 2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자전거 친화도시 1010’을 제안하며”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재)숲과나눔 자전거시민포럼(공동대표 김광훈 광주에코바이크 운영위원장, 정현수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윤제용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과 이용빈 의원실(더불어민주당/광산갑)이 공동 주최했다. 광주에코바이크와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바이크매거진, 싸이클러블코리아,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자전거타기운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자전거 친화도시 1010’을 제안하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재)숲과나눔 자전거시민포럼(공동대표 김광훈 광주에코바이크 운영위원장, 정현수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윤제용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과 이용빈 의원실(더불어민주당/광산갑)이 공동 주최하며, 광주에코바이크와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바이크매거진, 싸이클러블코리아,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자전거타기운동연합,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교통네트워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 전찬혁)가 WWF(World Wildlife Fund, 세계자연기금)에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적립금 3639만3200원을 기부했다.세스코는 15일 서울 상일동 세스코 터치센터에서 WWF 박민혜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임직원들과 환경 보전 활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WWF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기구다.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해 생물다양성 보전·플라스틱 감축 및 오염 방지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스코의 기부금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
수퍼빈(대표 김정빈)이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와 폐전자제품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수퍼빈과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와 전자제품의 재활용과 ESG경영 성과 창출을 강화한다. 수퍼빈이 전국 곳곳에서 운영 중인 순환자원 회수로봇과 사무실에서 발생한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해 재활용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두 기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되기 어려운 폐기물 산업에서 순환경제 시스템 발전을 위해 최전방에서 서 있는 두 기관의 진심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수퍼빈은
가을이 깊어져 가는 10월의 끝자락, 강원도를 찾았다. 복잡한 도심을 잠시 떠나 자연 속에서 짧은 계절을 만끽하고 싶어서다. 높고 쾌청한 하늘, 알록달록 곱게 물든 단풍, 별이 촘촘하게 빛나는 밤하늘을 잔뜩 기대하며 길을 나섰다.요즘 강원도 곳곳에 글램핑이나 카라반 시설이 잘 돼 있어서, 캠핑 장비를 완벽히 갖추지 않아도 하루 이틀 자연을 누릴 수 있다. 간단한 짐을 꾸려 강원도 영월의 한 글램핑장을 찾았다.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와 코끝에 닿는 시원한 바람만으로도 확실히 기분 전환이 됐다.가을도 가을이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막연한 희망보다 행동이다.행동을 시작하면 희망이 생긴다. -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지구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안다. 하지만 대부분 아는 것까지.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행동이고 실천이라는 것도 모두 잘 알지만, 일상에서 매사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을 존중하며 행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그래도 지구는 계속 경고한다. 생태계 균형에 꼭 필요한 꿀벌과 나비가 지구에서 사라지고, 바다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이고 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편리함’을 누리는 관성 행동을 거두기란 참
참 많이도 나온다. 특히 명절 시즌에는 더 많다. 필요한 건 알맹인데, 알맹이를 둘러싼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도 덩달아 엄청 소비된다. 하루에도 한보따리씩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번거롭지만 항상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분리수거한다. 그런데 분리수거 포대를 유심히 들여다 보니, 라벨이 그대로 붙은 PET병이 절반 이상이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여전히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보고가 들린다. 대체 저 많은 PET병은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한 사람?실제로 몇 해전(2017년) 사이언스 어드벤시스에 실린 전 세
지구가 장마와 무더위 그 사이 어디쯤 방황하던 지난 7월 24일, 워케이션을 핑계로 통영을 찾았다. 꽉 막힌 도심으로부터 벗어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신선한 자극을 받고 싶어 선택한 도시였다. 어느 방향으로 차를 몰아도 이내 ‘바다‘가 나타나는 매력적인 도시 통영에서, 지난 14년 동안 오직 해양쓰레기 문제에 매진하고 있다는 비영리 단체를 만났다. 비영리 사단법인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OSEAN, 이하 오션)’이 그 주인공이다.소문으로 듣던 것처럼 오션 사무실은 마치 갤러리형 카페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었다. 사무실 벽면
탄소직접포집기술(Direct Air Capture, 이하 DAC)은 대기 중 탄소를 직접 제거해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았지만, 동시에 경제성이 아쉽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대기 중 0.04%에 불과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하는 데에 매우 많은 에너지가 소요되기 때문이다.20일, 이런 경제성 한계에 도전적으로 맞선 DAC 생태계의 노력을 공유하는 자리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탄소직접포집기술의 역할’ 세미나에서 열렸다.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패널들은 비용절감과 시장조성 노력을 통해 경제성 극복
제비를 보면 도시의 생물 다양성을 가늠해볼 수 있어요.김선민 생태보전시민모임 사무처장은 “생물 다양성 보전활동의 일환”이라며 “2008년부터 제비 서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른 동물이나 새도 많은데 굳이 제비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묻자 김선민 사무처장은 “‘제비가 살고 있다’는 것은 주변(반경 1KM 이내) 자연식생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제비가 그 지역에 둥지를 트고 살기 위해서는 주변에 하천이나 논, 배후습지가 있어야 해요. 왜냐하면 제비는 젖은 흙으로 둥지를 만들거든요. 주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 결과, 2020년 이후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0년에 156.8백만 톤, 2025년에 173.3백만 톤, 2030년에는 189.0백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한건축학회 논문)건물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전체의 38% 차지…사상 최고(21. 12. 한겨레)우리는 지금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집을 설계하고 짓는 사람이다. 이 시대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뉴스에서 건축 관련 사건 사고가 보도되고
(사)소비자기후행동(대표 김은정)과 소비자기후행동서울(대표 이수진), 아이쿱생협서울권역 12개 조합, 라이프케어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고태경)이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남산 둘레길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는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국립극장 도착까지 3.4km 코스로 진행됐다. 시민 500여 명은 기후행동 실천 다짐 메시지를 가슴에 달고 산책로를 걸었다. 출발점에서는 시민 활동가들이 ‘기후위기 피해자 인터뷰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중간중간 기후위기 퀴즈, 맨발 걷기 체험, 체력단련,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나의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투자하고 있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에 현지 인허가 이슈, 호주 국회의 신규 가스전 배출량 규제 강화 등 장애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비롯한 8개 국제 기후환경단체는 18일, 이슈 브리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하 브리프)’를 발간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경우, 핵심 생산 설비인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해상에서 원유 및 가스의 생산 및 기초 정제 작업이 가능한 설비, 이하 FPSO) 건조를 위해 금융기관 조달을
지난해 드디어 22년간 고생해 마지않던 통돌이 세탁기를 보내고 광고에서 보던 세탁기와 건조기를 아래위로 설치하는 멋진 녀석을 들였다. 남편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자진해서 세탁에 동참했다. 마침 여름비가 내리고 있어 건조기도 참 유용했다. 하지만 건조기의 먼지 망을 털어낼 때마다 빙글빙글 돌면서 마모되어 떨어지는 미세섬유들을 확인하며 마음이 무거워졌다.그 후로 건조기의 사용은 자꾸 줄여가지만 내 돈을 주고 산 내 물건을 쓰면서 내 마음이 편치 않은 건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세탁기를 살 때 판매원에게 세탁물의 마모를 최소화하
미국의 국제 에너지 정책 분석 비영리단체인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가 9일(현지 시간) ‘9차 석탄발전소 연례 조사 (Boom and Bust Coal 2023)’를 발표했다.GEM은 “한국 정부가 (지금 추세대로) 2030년 이후까지 석탄발전에 계속 의존할 경우 배출량 감축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 실패라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을 토대로, 한국이 2030년까지 총 31.7GW 용량의 석탄발전소 41기를 가동할 계획으로 보았다. 이는 현재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31일 삼척블루파워 본사 앞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이하 삼척블루파워)’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에 나섰다. ‘석탄을 넘어서’는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퇴출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석탄발전소 퇴출은 말할 것도 없이 도리어 강원도 삼척에 대규모 석탄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석탄을 넘어서’는 2024년 4월 완공되는 삼척블루파워가 연간 약 13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사실이라면 국
사단법인 기후솔루션과 공익법센터 어필이 21일 ‘미션실패 : 친환경 팜유 인증으로 가릴 수 없는 산림파괴(이하 보고서)’를 발간, 팜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사회적 문제를 지적했다.보고서는 팜유 생산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생태계 파괴·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국내의 팜유 공급망과 팜유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을 열거하는 것은 물론 , 이를 막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제안했다.팜유란 기름야자(팜) 나무(Oil palm, Elaeis guineensis)에서 자란 열매를 압착해 추출한 식물성 기름으로, 보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