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자료가 있습니다. 금융위기로 미국이 엄청난 침체에 허덕이던 2008년부터 2010년. 일명 ‘대침체’ 당시, 지역 저소득층에 신용을 공급해 온 ‘사회적 금융’과 일반 시민 및 기업에 신용을 공급한 ‘상업은행’ 간의 건전성을 비교한 지표가 있어요. 누가 더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을까요?”캐시 킴(Cathi Kim) 미국 인클루시브 사무국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인해 최근 미국의 사회적 금융이 위축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오히려 이렇게 되물었다.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 집계한 자료를 내밀며 그는 이렇게
거품경제를 유발하는 주택담보대출? 나라면 거부하겠다.지난달 25일 서울에서 열린 ‘2023 사회적금융포럼’에 참석한 페드로 마누엘 사샤 산토스 유럽윤리대안은행 및 금융기관연합회장은 “투기를 조장하고 집값 거품을 일으키는 대출은 윤리적 금융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유럽윤리대안은행 및 금융기관연합회(European Federation of Ethical and Alternative Banks and Finances, 이하 FEBEA)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리적인’ 금융기관들의 연합체로서, 2001년 설립됐다.산토스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명동 일대에서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금융: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2023 사회적금융포럼(Social Finance Forum 2023)'이 열린다.(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재)금융산업공익재단이 준비한 이번 포럼은 금융의 새로운 역할과 모델을 고민하는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지속가능금융’을 화두로 국내외 제도와 환경을 함께 짚어 보고, 미래를 전망하며, 실천 사례를 나누고자 마련됐다.첫날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송경용 이사장의 개회연설을 시작으로 기조패널 ‘포용적 전환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사장 송경용)과 (재)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은 다음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명동 일대에서 2023 사회적금융포럼(Social Finance Forum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사회적금융포럼’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금융: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변화의 시기에 우리 사회에서 금융의 새로운 역할과 모델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만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국내에서 ESG 금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이런 흐름이 가리키는 방향이 무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강원사경센터)가 29일 강원사경센터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강원도 사회적금융 분야 사업 관련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민관이 함께 조성한 강원 사회적경제연대기금 대출 및 이자지원 사업 소개 △강원상승(SE) 자금 대출 △강원상승(SE) 이자지원 △임팩트투자 컨설팅 및 경연대회 △기술혁신 상품 고도화 및 기업 역량 강화 지원 등의 사회적금융 분야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설명한다.특히 올해는 강원 사회적경제연대기금 사업 중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과의 협력사업인 폐광지역 사회적경
기후금융 분야의 큰 손 역할을 해 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가 기후금융 분야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란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뉴욕타임즈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금융시장 충격으로 인해 당장에는 기후테크 분야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대규모 공적 보조금 투입으로 괜찮은 수준의 회복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SVB는 기후 은행이었다”로 대변되는 SVB의 위상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 SVB는 주요 벤처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해오며 큰 손 역할을
“사회연대신협이 다시 추진되어야 하고 이번엔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관심 있는 조직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중입니다.”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는 사회연대신용협동조합(이하 사회연대신협)이 아쉽게 해산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번에는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좀 더 잘 준비해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사회연대신협은 사회적경제기업 및 종사자를 조합원으로 하는 사회적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됐다. 170여명의 조합원이 3억원이 넘는 출자금을 모았다. 2021년 광주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사회적경제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