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나 항만이 물리적 인프라라면 도시의 협력적 거버넌스는 일종의 휴먼 인프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리적 인프라는 시설관리공단이나 도시공사 같은 전담기관을 만들어 관리하는 걸 당연히 여기면서, 도시의 휴먼 인프라를 관리하는 중간지원조직들은 왜 적폐취급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도시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물리적 인프라는 이제 기본이고요 휴먼 인프라까지 갖춰야 하는 시대입니다.”지난 23일 지역혁신 공동행동 제주간담회에서 이주원 지역혁신 공동행동 준비위원회 준비위원은 “윤석열 정부 등장 이후 지역의 혁신이 퇴행하고 있다”며 이 같
“친정 엄마가 계신다고 하더라도 제주 사람이 아니니까 여기 와서 돌봐줄 수가 없잖아요. 그 때 친정 엄마에 대한 결핍이 생기죠. 그러다보니 자조모임에 대한 욕구가 되게 많아요. 그렇게 하나둘씩 만들다보니까 그 모임이 10개를 넘었고 어느덧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이어지게 됐네요” 지난 23일, 제주시 관덕로 소재 코삿에서 열린 지역혁신 공동행동 제주간담회 자리. 진윤혜 설문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설문대사협) 이사장은 엄마들의 자조모임인 ‘토닥이 선배맘’을 제주지역의 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진윤혜 이사장은 개인의 결핍이 우리 모두의 문제로
지역혁신 정책의 퇴행 사례를 짚어보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혁신가들이 모였다. 20일, 지역혁신 공동행동 준비위원회(대표 준비위원 이주원)는 지역혁신 공동행동 제안문을 발표하며, “윤석열 정부 이후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혁신 정책과 사업들이 대거 후퇴하고 있다”며 “10년 전부터 전국 지역혁신가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뤄온 소중한 결실들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마을 공동체·도시재생·주민자치·사회적경제·사회주택·주거복지·지방분권과 자치·지속가능한 환경 생태 등 지역혁신 전반에 걸쳐 위기감을